생활필수품 가격상승… 앞으로는 2000원 김밥 보기 어려워

개인서비스 19개 중 12개, 생활필수품 79개 중 36개 올라

2019-05-27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 지역 내 계란, 쌀 등의 생활필수품과 외식품목 가격 인상으로 앞으로는 2000원 김밥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27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 따르면 개인서비스 요금과 생활필수품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5월 대비 비교 분석한 결과 개인서비스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12개이고, 생활필수품 79개 품목 중 36개 품목이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갈비탕(6.3%)과 김밥(6.3%) 가장 많이 인상됐다.

그 다음으로 목욕료(5.7%), 삼겹살(3.2%), 노래방이용료·LPG요금(2.3%), 자장면(2.1%), 탕수육(1.6%), 경유·영화관람료(1.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짬뽕(-12.2%), PC방이용료(-2.8%), 휘발유(-1.7%), 사진촬영료(-0.1%)는 가격이 내렸고 된장찌개, 파마요금, 이용료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필수품 중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공산품 6개·곡류·축산류 각각 2개 품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란(14.6%), 쌀10kg(13.4%), 치즈(매일유업 12.8%), 쌀20㎏(12.5%), 소금(10.7%), 생수(9.2%), 치약(LG페리오 7.3%), 고추장1㎏(7.2%), 수입쇠고기(호주산 6.9%), 고추장1㎏(해찬들 6.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공산품 3개, 생선류·과일류 각각 1개 품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55.5%), 배추(-34.5%), 올리브유(-32.3%), 애호박(-27.3%), 대파(-22.1%), 식용유(해표1.2L -17.0%), 딸기(-15.8%), 오징어( -14.2%), 샴푸(-11.8%), 오이(-10.4%)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개인서비스요금 상승 원인으로 ▲외식물가 상승 ▲장기적인 경기침체 ▲최저임금의 상승 ▲1인 가구를 겨냥 고품질 가정 간편식 등장 등을 꼽았으며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