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수협의회, 서산비행장 조기 추진 공동건의문 채택

2019-05-28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지난 27일 당진시청에서 개최한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서산 비행장 민항유치 조기추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는 충남도와 서산시가 역점 추진해온 사업으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기존 활주로를 이용한 500억원 규모의 공항 건설을 내용으로 한다.

충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서산시의 민항 유치 안건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공항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하고 자칫 늦어질 수 있는 사업의 추진 가속화에 뜻을 모아 적극 협력·대응키로 했다.

건의문에서는 전국 광역단체 중 충남에만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물류 교통·관광 활성화에 한계를 겪고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

더불어 도민의 교통복지를 증진 시키고 산업 경쟁력 견인을 위한 민항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사회기반시설인 공항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국가 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과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2020년 정부예산 반영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은 국토부 사전 타당성 검토연구를 완료해 경제적 타당성을 이미 확보한 사업"이라며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이 2020년 정부예산반영 및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건의문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