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양파 수출 확대 위한 간담회
2019-05-30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최근 양파의 국내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aT가 해법찾기에 나섰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올해 양파는 평년 생산량인 113만톤 보다 13% 증가한 128만1000톤 내외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시장 격리, 자율 수급조절과 함께 수출을 통해 과잉 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aT는 ㈜에버굿, ㈜NH농협무역, ㈜경남무역 등 양파 주요 수출업체와 함께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수출국의 현지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체에서는 지자체 물류비 지원 확대와 함께 베트남 등 신규 수출가능국에 대한 해외 판촉행사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양한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깐양파 수출을 통한 식자재 시장 공략, 1kg 소포장 수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농식품부와 aT도 신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 지원과 함께 대만, 태국 등에 설치된 한국 신선농산물 전용관인 K-Fresh Zone 입점 등을 통해 전년도 수출물량인 3436톤보다 약 5배 신장한 1만5000톤 이상을 수출 목표로 정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국산 양파가 매년 생산 변동폭이 심하고 중국, 미국 등 경쟁국가보다 높은 가격 등으로 수출국이 한정되어 있으나 품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라며 "정부, 수출업체와 함께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