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보육료 현실화 대책 모색

의정토론회 "낮은 수업료, 서비스 저품질 가속"

2019-06-04     박재병 기자
충남도의회는 4일 아산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여운영 의원 주재로 보육료 현실화를 위한 의정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박재병 기자)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충남도의회가 보육료 현실화 대책을 모색했다.

도의회는 4일 아산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여운영 의원 주재로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육료 현실화를 위한 대책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 토론회를 열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용환 혜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구와 분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낮은 보육료 수납은 보육 서비스 저품질을 가속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충남 보육기관 영유아 현원의 53%를 보육하는 민간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고품질화를 위해선 보육료 지원 보조금과 수납 한도액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선 어린이집, 언론, 충남도 관계자 등이 민간 보육료 현실화 방안, 정부 보육 정책 등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여운영 의원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보육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적절한 대책 마련을 통해 보육 환경 개선과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나온 내용을 관계 부서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