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거점병원 의료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2019-06-09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도내 의료원인 청주·충주의료원을 통한 의료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도민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 복지 실현을 위해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의료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공동간병서비스를 희망하는 도내 거주 환자에게 간병서비스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경감 및 보호자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매년 600여명의 인원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매년 2000여명의 의료취약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질병 조기발견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의료취약계층 수술지원사업(95건), 취약계층 의료지원(성·가정·학교폭력 피해자)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로 의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는 취약 지역인 단양군을 매주 2회씩 정기 방문해 전용버스를 활용한 이동진료 활동을 통해 연평균 약 1100명의 산모 및 여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 등 의료보장제도에 의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노숙자 등에게 입원 및 수술비용을 지원해 최소한의 건강한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138억의 예산을 확보해 청주·충주의료원에 대한 시설·장비 보강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사업과 연계하여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