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희호 여사 별세에 지역 여야 정치권 조문 행렬

민주당·한국당·미래당, 13일 분향소 찾아 추모

2019-06-13     이성현 기자
고 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 신용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 (사진=민주당, 한국당, 미래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지난 10일 고 이희호 여사가 타계하며 각 계의 조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째인 13일 대전지역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 소속 시·구의원들과 핵심당직자 등이 1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시민분향소에서 헌화, 분향과 함께 조문했다.

조 위원장은 "대전시당 구성원 모두는 이 땅의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 마친 이희호 여사의 삶에 깊은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한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고 이희호 여사의 뜻을 기리고 이어받아 공정하고, 자유로우며, 정의로운 세상과 화해와 협력, 평화로 가득한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육동일 위원장은 유성구 노은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육 위원장을 비롯해 이활 사무처장과 박희조 수석대변인, 이황헌 청년대변인, 한동권 디지털정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육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와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며 "민족의 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강조한 고인의 유언을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신용현 위원장 역시 시당 주요당직자 20여 명과 함께 대전시청 북문 분향소를 찾아 조문 했다.

신 위원장은 "고 이희호 여사는 영부인이기 이전에 여성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기여 하셨던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