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여름상품 매출 껑충

여름 신제품도 출시 앞당겨

2019-06-17     최홍석 기자
예년보다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유통가의 여름상품 매출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예년보다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유통가의 여름상품 매출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맥주, 음료 등 더위를 식히는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을 정도로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GS25가 밝힌 6월초 맥주 판매량은 지난해에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름상품인 아이스크림과 얼음컵도 역시 판매량이 오르며 더위를 식히는데 한몫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얼음컵 판매량이 15% 가까이 신장했다.

이러한 얼음소비 증가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얼음 공급 및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양한 규격의 봉지 얼음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때 이른 더위에 여름상품 소비가 증가하자 유통가도 발 빠르게 신제품 출시를 앞당겼다.

GS25가 선보인 티라미수빙수는 고급 디저트인 티라미수 케이크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것에 착안해 기획된 새로운 디저트 타입의 빙수다.

코코아 파우더와 에스프레소시럽, 치즈아이스크림, 커피 빙수의 4개 층으로 구성돼 부드러운 티라미수와 커피 빙수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롯데푸드와 함께 스테디셀러 음료인 2%아쿠아, 2%복숭아를 하절기 수요가 높은 펜슬류(일명 쭈쭈바류) 및 컵류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단독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2%아쿠아파우치와 2%복숭아아이스컵으로 여름철에 보다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는데 제격이다.

편의점 관계자에 따르면 "빙과류 상품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올해는 평소보다 앞당겨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