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방경찰청, 25일 개청

소담동 민간 건물에 둥지...5과 체제 운영

2019-06-19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지방경찰청(이하 세종청)이 소담동(3-3생활권) 민간건물에 둥지를 틀고 25일 개청한다.

세종청은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시의 치안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5과 체제 본부 정원 102명 규모로 출범한다. 당초 계획했던 3개과 53명에서 두 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산하에는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경찰관기동중대 등 2개 직할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게 된다. 전체 인원은 본부 102명, 직할대 150명 등 총 252명, 세종경찰서는 본부 149명, 지구대파출소 158명 등 총 307명이다.

초대 청장에는 박희용(경무관)현 개청 준비단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한 박 단장은 충남 공주서장, 아산서장, 예산서장, 서천서장, 충남청 정보과장 등을 거쳐 경무관으로 승진, 충남청 제1부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0년 대전 출생으로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청사는 법원 부지 맞은편에 자리한 소담동 민간건물 5층 일부와 6~7층 등 3개 층을 임차해 사용, 향후 독립청사 건립과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세종청 신설을 계기로 자치경찰제 시범 도입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세종지방경찰청 개청 준비단을 꾸리는 등 개청 준비에 속도를 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