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교육공동체, 더불어 청렴정책 마련

제2회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결과 정책에 반영

2019-06-19     이수진 기자
대전교육청은 지난 4월 개최된 제2회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제안을 검토해 반영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원탁회의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있는 학부모·시민단.(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청렴한 교육 정책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일 대전교육청 홈페이지에 4월에 개최됐던 제2회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의 결과가 게재됐다.

학교·가정·사회가 정책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이 회의에는 계약업체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각 단체에서 온 120여명이 모여 '청렴'을 주제로 의견을 냈다.

이번 결과 발표는 제안된 의견을 검토, 반영해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 내용을 담고 있다.

외부청렴도 5개 분야와 내부청렴도 3개 분야로 나뉘어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외부청렴도의 경우 시설공사·물품계약·학교급식·현장체험학습·방과후학교 분야에서 개선방안이 나왔다.

이에 교육청은 공사비 원가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태스크포스팀, 청렴연수·교육, 컨설팅 시행 등을 고려해 정책을 수정했다.

또 내부청렴도와 관련해 교원과 교육공무직, 지방공무원 인사에 있어 학교 자체 다양한 의견 수렴 도입과 민주적 회의문화 조성, 합리적인 제도 마련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설동호 교육감은 "교직원, 학부모, 시민 여러분의 열정을 청렴 정책에 소중히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교육정책으로 대전교육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