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학 입학서 졸업까지 ‘평균 5년’

취업준비 등 위해 휴학·졸업유예 늘어... 전문대는 평균 2년10개월

2019-06-21     김용배 기자
(자료제공=잡코리아,알바몬)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진로고민, 취업준비,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해 ‘휴학’과 ‘졸업유예’를 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을 졸업한 20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640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기간’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평균 재학기간은 5년, 전문대 졸업자들의 평균 재학기간은 2년10개월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4년대졸 남성의 재학기간은 평균 5년10개월, 여성은 평균 4년7개월로 집계됐고, 전문대졸은 남성이 평균 3년7개월, 여성은 평균 2년6개월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남성들의 군 입대 이외에도 취업준비나 등록금 마련 등으로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달하는 51.3%가 ‘학창시절 휴학한 적 있다’고 답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중에는 이보다 많은 58.2%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전문대 졸업자 중에는 휴학 경험자가 34.1%로 10명중 3명 정도로 조사됐다.

학창시절 휴학을 했던 이유(군 입대 제외) 1위는 ‘진로고민, 진로탐색을 위해서’로 드러났다.

또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했던 이유 중에는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가 응답자가 46.1%(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졸업시기를 늦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하기 위해 ▲취업에 도움이 될 사회경험(인턴 등)을 위해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