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냉동딸기, 호주 첫 수출 성사

미국 신선딸기 수출에 이어 호주 마켓에도 입점 판매

2019-06-22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서산 냉동 딸기가 호주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서산시는 딸기 500㎏을 선박편에 실어 호주 시드니로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과 호주 등 신선과일 유통 전문업체 '마르퀴스' 제의로 성사된 이번 수출은 2017년부터 신선딸기 수출 경험이 있는 농업회사법인 해미읍성딸기와인이 생산과 선별, 포장 뿐만 아니라 직접 수출까지 담당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현지에서 회원전용 공급업체인 '재키맘'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호응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시의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것"이라며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산딸기는 토경 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2배 정도 많고 당도와 색깔 등 품질이 우수한 고설재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56개 농가가 16ha의 면적에서 약 600t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