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떨어지는데 김밥 가격은 여전히 상승중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은 하락세로 돌아서

2019-06-24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산지의 채소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김밥의 가격은 여전히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 따르면 개인서비스 요금과 생활필수품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6월 대비 비교 분석한 결과 개인서비스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14개이고, 생활필수품 72개 품목 중 31개 품목이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중에는 갈비탕과 김밥은 올랐으나 기름값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조금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갈비탕(6.3%)과 김밥(6.3%) 가장 많이 인상됐다.

그 다음으로 목욕료(5.7%), 짬뽕(5.4%), 삼겹살(3.9%), 자장면(3.2%), 탕수육(2.9%)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휘발류(-6.0%), 경유(-2.6%), 사진촬영료(-2.2%), PC방이용료(-1.6%)는 가격이 내렸고 된장찌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필수품 중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품목은 공산품 5개, 곡류 2개 과일류·축산류 각각 1개 품목이다.

특히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곽티슈·고추장·된장 가격이 15%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곽티슈(26.2%)·대파(18.9%)·고추장1kg(순창 15.6%)·된장1kg(순창 15.0%)·수박7kg(14.5%)·고추장500g(해찬들 14.4%)·쌀10kg(14.3%)·쌀20kg(12.5%)·계란(10.6%)·생수(9.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한 상위 품목은 채소류·공산품 각각 3개, 육류 2개, 생선류·과일류 각각 1개 품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33.2%)·샴푸(-20.1%)·치약(-13.1%)·돼지고기(앞다리살 -12.4%)·참외(-11.6%)·상추(-11.3%)·시금치(-11.2%)·돼지고기(삼겹살 -11.2%)·동태(-10.6)·섬유유연제(-9.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상품을 살펴보면 양파는 지난 겨울 포근한 날씨에 기상여건 호조로 병충해가 없어 시장 출하량이 큰 폭 늘어나 가격이 떨어졌다.

또한 참외와 수박 또한 수분 부족으로 크기와 당도가 떨어져 판매량이 주춤한 사이에 산지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앞으로 장마철이 다가오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공산품가격 상승 원인으로 ▲주류의 원자재 가격, 유통비,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 ▲유제품은 가뭄으로 우유 생산량이 감소 ▲고추장, 된장, 섬유유연제, 휴지 등 일부 공산품의 이름과 양을 조금씩 달리해 가격을 올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