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부터 푸드플랜 출하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결정

2019-06-25     최명오 기자
청양군은 24일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청양군 제공)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군은 2020년부터 푸드플랜(먹거리 종합계획) 출하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으로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격하락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다.

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내 농업인단체, 푸드플랜 출하농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일반농산물 20가지(예정)와 친환경 농산물 10가지(예정)의 최저가격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푸드플랜(학교·공공급식, 직매장 등) 출하 농산물의 7일간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한다.

군은 또 일반농산물의 경우 차액의 90%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은 차액의 100%를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친환경농업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용역을 통해 지원 대상 품목과 지원범위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앞으로 ▲푸드플랜 및 최저가격 보장제 적용범위 ▲재원조달 및 위원회 구성 방안 ▲대상 품목 및 납품 기준 ▲다수 농가가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루 담은 관련 조례를 제정,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푸드플랜 정책의 빠른 성공과 소량 다품목 생산, 연중 작물재배순서 확립을 위해 기획생산농가 조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농가별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현재 340농가에서 320여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김돈곤 군수는 “군내 농업인들이 가격과 판로 걱정 없이 안전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도시 직매장 운영, 공공급식 확대 등 판로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농업소득 보장과 지역 선순환경제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