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000여명 참여

도교육청, 급식서 간편식 제공 등 대응책 마련

2019-06-27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학교 현장에서 파업을 벌인다.

지역에선 약 10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은 학교 급식을 비롯해 학생 학습권 등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의 경우, 학교별 실정에 맞게 식단을 변경해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떡과 빵 그리고 우유 등 급식 대용품도 준비해 대비할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학교 교직원 업무 조정을 통해 학생을 관리하는 한편, 지자체 돌봄 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행정 업무, 시설 관리, 청소, 당직 등은 교직원을 업무 대행자로 지정해 대체한다.

다만, 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을 합법으로 보고, 각급 기관과 학교에 부당 노동 행위를 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소개했다.

유홍종 총무과장은 "파업에 대비해 각급 기관과 학교에 파업 대응 요령을 안내해 학교 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육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