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서 충북 '월평균 근로시간' 가장 높아

2019-06-27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충청권에서 충북이 '워라밸' 수준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충청지역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경우 월평균 상용근로자 총 근로시간은 183.2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176.3시간)보다 약 7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 충남이 182.6시간, 대전이 170.6시간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충남과 충북, 대전은 모두 근로시간이 감소했다.

월평균 상용근로자 초과 근로시간에선 '충남'이 19.6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연도별로 보면 16년 23.2시간, 17년 22.1시간 등 감소하는 추세다. 충북은 작년 기준 18시간, 대전은 7.8시간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충청지역 모두 2013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대전이 3,363명으로 가장 많다. 충남은 2451명, 충북 1984명, 세종 422명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대전이 226명, 충남이 128명, 충북 70명, 세종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