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늘 소비 촉진' 범 도민 차원으로 확대

직거래 장터, 특판 행사 등 총력

2019-07-02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범 도민 차원의 마늘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

풍작으로 마늘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마늘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일 도에 따르면 오는 10월30일까지 4개월간 마늘 값 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한다.

우선 도는 농협과 함께 오는 8일까지 도·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충남광역직거래센터(대전 소재)에서 양승조 지사와 농협 관계자 등의 참여해 마늘 등 직거래 장터와 '1가구 마늘 2접 사주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할인마트에 '마늘 전문 판매' 코너를 개설하는 한편, 직거래 장터·로컬푸드 직매장, 도 농·특산 쇼핑몰인 '농사랑'을 통해서 특판 행사를 한다.

이밖에 각 시·군 주관으로 '마늘 팔아주기 알선 창구 개설' 등 다양한 판촉 행사 및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마늘 소비 촉진 운동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범 도민 차원의 행사로 김장철까지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며 "마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 '깐 마늘' 가격은 ㎏당 462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6648원) 떨어진 상태다.

날씨가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또 올해 마늘 생산량을 36만2000~36만8000t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 생산량인 33만2000t보다 많고 평년 30만5000t보다도 19~21%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