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3년까지 전 지역 상수도 보급

신탄진~행복도시 용수로 완공, 신도시 20만톤 공급량 확보

2019-07-04     임규모 기자

- 올해 연서·전의면 129억 투입… 노후관 교체·세척도 진행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2023년까지 전 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 상수도는 신도시 지역의 경우 대전시(1일 6만톤)에서, 북부권 읍·면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정수장(1일 4만 9000톤)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달에는 대전 신탄진정수장에서 신도시까지 2단계 용수로 공사를 완료해 1일 14만 톤의 물을 추가 공급받게 된다. 향후 인구 50만 명이 사용 가능한 1일 20만 톤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워터시티(SWC)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정수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시설물 및 수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후 상수도관 98.0km 중 올해까지 조치원읍과 금남면 지역에서 45.1km를 교체, 연차별로 노후 수도관을 세척 해 수돗물 적수(赤水) 사고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면 지역의 상수도 조기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시지역(신도시,조치원읍) 상수도 보급률은 100%다. 반면 면 지역은 72%로 8개면 93개리가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표로 연차별로 상수도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완벽하게 수질을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