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임박… 이번엔 충청권 인사 발탁될까

현 18명 장관 중 대전 출신 성윤모 산자 유일… 충청 소외론 불식 촉각

2019-07-05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청와대가 7월에서 8월 사이 정부부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야말로 충청권 인사가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통해 교육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등 적게는 5명 많게는 7명까지 교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7명을 교체한 지난 3월 개각에서는 충청 출신 장관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충청소외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18명의 장관 중 충청출신 장관은 대전에 연고를 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유일하다.

차관 역시 박백범(대전) 교육부차관과 윤종인(충남홍성) 행안부차관, 김경욱(충북충주) 국토부2차관과 김학도(충북청주) 중기부차관 등 4명만이 충청 출신일뿐, 나머지 대다수가 영남과 호남에 쏠려있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5선의 박병석(민주당·서구갑), 4선의 이상민(민주당·유성구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당의 세대교체 바람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다만 해당 의원들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의사가 강해 발탁으로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번 개각에 따라 홀대론에 들끓는 충청민심은 물론 이 결과가 내년 총선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여 충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