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파리떼’ 진정 국면
밤 농장 인근 3차례 집중방역… 개체수 90%까지 줄어
2019-07-07 임규모 기자
- 7~8일 3차 방역, 장마 대비 땅속 유충까지 박멸 진행
시는 7일 98명의 인력과 11대의 소독기 및 분사기를 동원해 3차 방역을 실시했다. 비가 내리기에 앞서(10-11일 강우 예상) 7-8일 이틀 동안 개체 수 증가에 대비, 땅속 유충까지 박멸하기 위해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9일에도 4차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4일 1차 방역, 5-6일 2차 방역을 진행한 결과 개체수가 당초보다 80∼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밤 재배농장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로 추정되는 물질을 대량 살포한 뒤 파리 떼가 급증해 인근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해당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해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