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의용소방대, 비상구 추락방지 봉사활동

추락위험 비상구 75개소 추락방지 안전사슬 설치

2019-07-08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조치원읍 남성의용소방대가 지난 6월부터 비상구 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사슬을 비상구에 무료로 설치해주는 봉사활동을 전개, 호응을 얻고 있다.

추락위험 비상구(문을 열면 바로 낭떠러지 형태의 비상구)는 전국 곳곳의 다중이용 업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방청은 매년 비상구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2016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시설(추락위험표지, 경보음발생장치, 안전로프)설치를 의무화했다. 기존 업소는 금년 말까지 추락방지 안전시설을 소급 설치해야 한다.

조치원소방서는 관내 2층 이상 다중이용소 166개소를 전수 조사해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시설 점검, ▲대형 추락위험표지 부착 ▲추락사고 예방 안내문 보급과 같은 추락사고 방지 활동을 추진했다.

이러한 소방서의 안전 활동 소식을 접한 남성의용소방대가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조치원읍 일대 추락위험 다중이용업소 75개소를 직접 방문해 무료로 안전사슬을 설치했다.

의용소방대는 봉사횔동 외에도 ▲전통시장 예방순찰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소화전 점검 ▲화목보일러 안전지킴이 활동 ▲안심마을담당제 등 소방업무보조자 역할을 하면서 시민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수환 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