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 굴다리에 '셉테드' 도입… 안전보행로 조성

사업비 3억원, CCTV·반사경·안심벨·경관조명 등 설치

2019-07-08     한유영 기자
대전 대덕구 신탄진 굴다리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한 빛나루. 신탄진네거리에서 석봉네거리 방향 낮(위), 밤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네거리 굴다리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을 도입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민안전보행로가 조성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신탄진네거리에서 석봉네거리 방향 신탄진 굴다리 양측 126m 구간에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곳에 보행로 내부 안심시설인 CCTV, 안심벨, 반사경, 고보조명 등을 설치하고 출입구 양측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안심 빛 나루'를 설계에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이 제안해 예산을 수립하고 시민이 공모한 아이디어를 셉테드(CPTED) 사업에 반영하는 시민 사업이다.

출입구 4곳의 디자인 '안심 빛 나루'는 신탄진 지명의 유래를 기원으로 과거 나루터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용자에게 신탄진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심리적이고 실체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인록 도시경관과장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