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벌집 발견하면 신고 '당부'

2019-07-16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벌집제거와 관련한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집은 일반 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말벌에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면 식은땀,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의식저하 등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

벌에 쏘였을 시 카드로 피부와 평평하게 옆으로 긁으면서 벌침을 제거하고 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분을 물과 비누로 씻어내고 쏘인 부분을 심장보다 낮게 해야 독소가 심장까지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쏘인 부위에 국소적 증상만 있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벌 알레르기나 전신증상 시 지체하지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을 발견하면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충제 같은 걸로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