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덕산면 양채 대만 수출길 열려

1차 양채 10톤 수출…연간 100만 달러 수출 달성 목표

2019-07-18     조경현 기자
제천 덕산 양채 선별 및 포장 작업 장면 (사진=남제천농협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덕산면에서 생산하는 양채가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18일 남제천 농협에 따르면 덕산면에서 양채를 전문적으로 경작하는 채마밭 영농조합법인(대표 정대교)이 이달부터 수확하는 양채를 대만으로 수출한다.

수출 대행업체와 남제천농협을 통해 대만으로 첫 수출하는 덕산 양채는 약 10톤이며 연간 100만 달러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청과시장에서 거래되는 양 채는 10kg 당 약 60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수출에서는 10kg 당 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이번 대만 수출은 양채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 석회암 사질 토양인 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양 채는 비타민이 풍부해 위궤양에 효과가 있고 노화방지와 수은중독 방지, 간 기능 회복 등의 역할을 하는 셀레늄이 많아 대표적인 건강채소로 꼽힌다.

류승인 남제천농협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양채의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