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0%, 10억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

평균 부자자산 규모 24억원, 5년전과 비교해 큰 차이없어

2019-07-23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한국인의 30%는 자산규모가 10억원은 되야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3명에게 부자라고 할 만한 자산 규모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억원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20억원, 30억원, 50억원, 5억원, 100억원, 3억원, 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억원 미만은 11%, 10억원~19억원 31%, 20억원~29억원 15%, 30억원~49억원 10%, 50억원~99억원 10%, 100억원 이상 8%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현재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자산 규모는 평균 24억원으로 이는 2014년 부자자산 규모 평균인 25억원과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5년 전보다 100억원 같은 큰 금액이 감소하고 20억원·30억원·50억원 응답이 조금씩 늘었다.

1993년 한국갤럽의 동일 질문에는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자산 규모로 75%가 10억원 또는 그보다 적은 금액을 답했고(당시 평균 약 13억원), 2019년에도 그 비율이 40%로 적지 않다.

한국갤럽은 예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에게 10억원은 쉽게 만질 수 없는 큰돈임을 보여준다고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