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종합운동장, 2026년까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로 이전

새 운동장 조성 전까지 충남대·대전체고·관저체육공원 등 대체 활용

2019-07-25     한유영 기자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해 '한밭종합운동장'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2단계)로 이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한밭종합운동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인 유성구 학하동 205-1일원(서남부 2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8만㎡이며 규모는 연면적 2만 1394㎡, 2만 석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시는 토지매입비 436억원, 건축공사비 590억원 등 총 120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달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하고 다음 달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6년 12월까지 토지보상과 설계 및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단, 충청권 2030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에 따라 규모와 위치에 대한 변경 가능성은 열어뒀다.

시는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2022년 3월 철거 시까지 육상경기장으로 재공인받은 후 사용하고 2026년 새로운 운동장이 조성될 때까지 충남대·대전체고·관저체육공원 등을 육상 훈련장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실업축구팀(코레일) 훈련은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스포츠타운 일대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2030아시안게임 유치시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충남대 등 운동장 개보수를 지원해 육상 훈련하는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