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
입장면 가산리 40만8000㎡에 사업비 1558억 투입, 2024년 1월까지 완공
2019-08-01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본보 1일자 1면·보도)가 최종 확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몽규 회장, 조병득·정태준 부회장, 홍명보 이사 등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장, 윤일규 국회의원(천안병), 천안시의원, 천안시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발표된 협약내용에 따르면 시와 축구협회는 총 사업비 1558억 원(천안시 1100억 원, 축구협회 458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월까지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 40만8000㎡(약14만4500평) 부지에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 유스호스텔 등을 건설하게 된다.
2020년 7월 31일까지 시행자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9월 29일까지 토지협의취득수용 및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완료키로 했다.
천안시가 조성한 시설물 운영관리는 민간에 위탁한다.
시는 프로축구팀 창단, 유스호스텔 민자유치,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연계,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 하이패스 IC신설, 미세먼지 저감 및 녹지공간 확보, 축구협회 상주직원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또 2020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100억 원의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한다.
축구협회는 준공일로부터 6개월 내 천안시로 이전하고, 지역 농산물 우선구매, 지역인재 우선채용에 노력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2조8000억 생산유발효과와 1조4000억 부가가치 창출, 4만 여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축구발전,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천안이 명실공히 세계축구 메카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가 70만 시민, 더 나아가 560만 충청인의 뜨거운 염원과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확정함으로써 꿈이 현실이 됐다”며 “천안이 명실상부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