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글로벌 정보화 교육격차 해소 '앞장'

설동호 교육감 몽골 방문… 이러닝 세계화 분야 선도 역할

2019-08-11     이수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한국의 이러닝(인터넷을 이용한 교육환경) 분야 선도기술을 전파해 글로벌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대전교육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 정보화 인프라 지원과 몽골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와의 교육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 앞서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8일 브리핑을 갖고 "몽골은 한국에 굉장히 우호적인 나라로,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몽골에 대한 교육지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방문의 목적을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대전교육청은 2017년 몽골에 스마트교실 2실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교류의 물꼬를 틀었다.

올해는 현지 학교의 정보화 수준에 맞춰 도심학교인 몽골국립사범대 부설학교에는 3860만원의 비용을 들어 스마트교실을 구축하고 외곽지역에 위치한 에르디밍 어르길 학교에는 5139만원을 들여 컴퓨터실을 설치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국립사범대 부설학교의 경우 몽골 학생 외에도 교원연수 및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선진 스마트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는 오는 2021년 몽골과의 교육 교류협력 MOU가 종료됨에 따라 교류협력 재협정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대전은 교류협력국에 스마트교실을 최초로 지원한 교육청으로써 대한민국 이러닝 세계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대전교육청이 제공한 정보화 인프라를 통해 몽골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끼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