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중 2명 “난 캥거루족”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 받고 있기 때문

2019-08-13     김용배 기자
(자료제공=잡코리아, 알바몬)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성인남녀 5명중 2명이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캥거루족’ 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할 때가 되었음에도 경제적으로 또는 인지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들을 일컬어 ‘캥거루족’이라 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성인남녀 5258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스로 캥거루족이라 답한 응답자가 37.3%로 조사됐다.

이들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연령대에 반비례해 많았다. 20대 응답자 중에는 41.1%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했고, 30대 중에는 40.6%, 40대이상에서는 17.6%로 나타났다.

결혼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여, 미혼자 중에는 41.9%가, 기혼자 중에는 17.4%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했다.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하는 이유 1위로 ‘주거비용이나 용돈 등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인지적 모두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20.6%)’ ‘인지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15.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