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국족보박물관, 25명 독립운동가 성씨·족보 소개
연말까지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순회전시
2019-08-15 이하람 기자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이번 순회전시는 족보 속에 나타난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평소 잘 모르고 있던 가계기록에 담겨진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멀게만 느껴지던 역사 속 인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 속 인물을 다시금 되새기며 항일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1개의 패널에 백범 김구, 도마 안중근,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25인의 족보와 성씨, 독립운동 활약상을 담았다.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오는 18일까지는 효문화마을관리원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그 이후에는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장소를 옮겨 전시한다.
대전산성초등학교와 대신초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방학이 끝난 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각각 한 달여간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는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연구실(042-582-4445)로 하면 된다.
박용갑 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보다 더 잘 알게 되고, 또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