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B구역 재개발 속도 붙었다

관리처분인가 승인... 올 11월 이주·내년 하반기 분양 목표

2019-08-15     김용배 기자
대전 중구 선화B지구 재개발조합이 관리처분인가를 승인 받아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중구 선화B지구 재개발사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실상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관할구청으로부터 4개월 만에 승인 받았기 때문이다.

대전 중구 선화B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태욱)에 따르면 지난 9일 관할구청인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 승인을 고시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처분인가로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조합은 관리처분 인가를 계기로 청산절차 후 11월 이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철거작업을 거쳐 하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선화B구역 재개발사업은 중구 선화동 207-16일원 4만6338㎡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7개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급물량은 조합원세대와 임대(57세대)를 포함 862세대다.

전용면적별 39, 45, 59A, 59B, 73, 84 등 6가지 타입으로, 시공사는 한진중공업(해모로)이다.

이 사업지는 교통인프라가 탁월하고 충남여중·고, 중앙초, 대성중·고가 위치해 학군이 우수하고 세이, 롯데, 홈플러스 등 대형쇼핑몰과의 접근성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이 사업지는 지난 2009년 촉진지구로 지정 ‘후발주자’ 임에도 사업속도가 타 구역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조합설립 후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 득했다. 올 4월 관할구청인 중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했고 법원 관사문제가 잘 해결되면서 지난 9일 인가를 승인 받았다.

박태욱 선화B구역 조합장은 "우선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청산절차를 청산자에게도 소홀함 없이 원만하게 해결하고, 조합원 이익을 위해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목동3구역, 선화구역과 협의를 통해 이 지역 내 2850세대의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