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대전서 문 열어

여성장애인 건강·모성권 보장 및 출산친화 환경조성

2019-08-18     한유영 기자
대전시는 16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개소식을 가졌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여성장애인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은 허태정 시장 민선7기 약속사업 중 하나로 여성장애인의 건강과 모성권을 보장하고 여성장애인들의 출산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16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개소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는 여성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료대 2대, 핸디 초음파, 이동식 초음파, 이동식 흡인기 등 의료장비와 탈의실, 진료실 등 병원 실정에 맞는 편의시설을 확충·지원했다.

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여성장애인에게는 고객지원창구(CS팀) 1명의 전담직원 동행서비스로 진료과정에서 장애유형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부인과 의료서비스 수행 인력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장애 여성들의 심리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장애 특성에 따라 이해를 돕는 장애인 건강권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병원 개소로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여성장애인의 산부인과 진료 시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저출산 극복과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