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택담보대출 300억원 증가

DSR규제와 아파트 입주 등 계절적 요인 영향

2019-08-22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지역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에 비해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박수연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조사역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의 증가폭 자체는 줄고있다"며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대출 증가 및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2019년 6월중 및 상반기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감소로 전환, 여신도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의 경우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커졌다.

예금은행은 기업 운영자금 예치 등으로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438억원→2697억원) 커졌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신탁회사 및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291억원→3337억원)됐다.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이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되고 가계대출도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증가폭이 축소(2618억원→365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기업대출 증가폭이 줄어들고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공공 및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453억원→1647억원) 커졌다.

한편 세종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정부 국고자금 인출 등으로 큰 폭 감소로 전환됐고 여신도 예금은행의 공공 및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축소됐고 여신도 예금은행 기업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