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9월 초 운항증명 발급 신청… 내년 3월 운항

2019-08-29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다음 달 초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토부와 AOC 발급을 위한 사전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과 7월, 8월 항공기 총 3대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마친 데 이어 경력직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AOC가 차질없이 발급된다면 내년 3월 중순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후 7월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OC 발급 신청서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전문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계획,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1500여개에 달하는 항공 운항체계 검증에 들어간다.

에어로케이의 강병호 대표 임기는 지난 5월 28일로 끝났는데, 이사회는 강 대표 연임이나 새 대표 선임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앞서 전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에어로케이의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에어로케이의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충북도민이 모두 헌신적으로 나서 도왔는데 지금 경영권 다툼을 할 때인가”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충북도민의 이름으로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