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을지대병원 파업 피했다

조정 마지막 날 28일 임금 인상안 등 합의

2019-08-29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 노사가 조정 마지막 날인 28일 밤샘 협상을 벌인 결과 다음날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양 노조가 29일 밝혔다.

양 병원 노조는 파업전야제를 준비해놓고 충남노동위원회에서 병원측과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줄달리기를 하다 오전 7시께 최종적으로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임금 5% 인상, 근무제도 개선 등에 합의했다.

건양대병원 노조는 조만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지 노조원 투표를 거친 뒤 병원 측과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을지대병원 노조와 사측은 전 직원 임금 11% 인상, 호봉제 등 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급여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 병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