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 종합시장 새벽회 노점상 회비 명목 1000원 징수 ‘논란’

활빈단 “영세노인 노점상 자릿세 뜯어내는등 고혈 빨아먹는 생계침해 적폐 근절하라”

2019-09-03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갑질추방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3일 청주에서 충북 최대 전통재래시장인 육거리 종합시장의 새벽회(새벽시장 상인회)가 노점 할머니들을 상대로 자릿세를 뜯어내는 등 사회 취약계 층에 대한 생계침해형 고질적 부조리 정계 근절에 나섰다.

활빈단에 따르면 산나물, 야채 등을 팔러 새벽시장에 나오는70~80대 노점상 노인들은 새벽회의 부당 징수행위에 대해 맞서 항의하거나 시청·경찰에 민원을 제기하 지도 못한 채 ‘벼룩의 간 빼먹듯'하는 자릿세 요구 에 세금 납부하듯 뜯기고 있는 실정이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와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밥상 걷어차고, 청주육거리시장 촌로 노인들 보호비 1000원씩 편취하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녹물구조물 방치 반복적 예산 낭비한 청주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애국국민운동연합(대표 오천도)과 함께 한범덕 청주시장을 항의방문, “강압적인 요금 징수에 영세상인들의 권익보호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힘겹게 농사지어 새벽에 한 푼이라도 벌기위해 시장에 나오는 노인들에 음성적인 자릿세 갈취 행위 일제 단속을 요구했다.

​또 활빈단은 이 같은 범죄에 대해 손 놓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 상당경찰서에 “사회적 약자인 노점상등 영세상인을 겨냥한 자릿세를 부당갈취 한 관련자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