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차성호 의원, 긴급방제 시스템 개선책 마련 촉구

일본 불매운동 전개도 촉구

2019-09-15     임규모 기자
세종시의회 차성호 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제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긴급방제 시스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차성호 의원이 긴급방제 시스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지난 6월 발생한 장군면 파리 떼 문제로 실시했던 방제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날 차 의원은 장군면 파리 떼 사건은 관련부서의 소극적 초기 대응으로 파리 유충이 성충으로 급속히 번식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 인력 없이 방역작업이 진행돼 친환경 재배농장에 살충제 살포와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사고 위험 노출은 물론 불량폐기물 살포에 대한 원인 규명과 불법 행위자 처분에 대한 늑장 대응 등을 지적했다.

특히 "당시 방역 과정에서 살충제 원액 1441리터를 100배 희석한 14만4100리터가 살포되었다”며 “250배인 희석비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매뉴얼이나 안전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차 의원은 “향후 유사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자연재해와 대형재난사고뿐 아니라 긴급방재 상황 발생 시 전문가 참여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총괄지휘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 일본제품 불매운동 전개도 촉구했다. 차 의원은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는 대한민국 국민과 사법부를 무시한 처사이자 과거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겠다는 안하무인격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 의원은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 전범기업 스티커 부착운동은 물론,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