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

일본 정부 경제보복으로 어려움 겪는 국내 기업 응원

2019-09-16     김정기 기자
16일 NH농협은행 진천군청 출장소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NH-Amundi(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증권투자 신탁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가 일본 정부의 연이은 경제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16일 NH농협은행이 출시한 ‘NH-Amundi(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증권투자 신탁 펀드’에 가입했다.

애국펀드라 불리는 필승 코리아 펀드는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 소재, 부품 등 첨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산화 기업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특히, 펀드 운용보수를 0.5% 낮춰 수익률을 높이고 펀드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관련 대학 장학금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가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본 펀드는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전국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송기섭 군수는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입하게 됐다”며 “기업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펀드 가입에 많은 군민이 관심을 두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군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2000여 명의 지역 주민 주도로 대규모 규탄집회가 열렸다.

이에 앞서 송기섭 군수를 포함한 일본경제보복저지 범진천군민협의회 33인은 진천읍 산척리에 있는 ‘보재 이상설’ 생가를 방문해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장면을 모티브로 삼아 퍼포먼스를 펼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