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 탄력

출연연 등 11개 기관과 특수영상 콘텐츠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2019-09-19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특수영상 콘텐츠관련 주요 협회 및 출자출연기관 등 11곳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수영상 콘텐츠관련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분야는 ▲특수영상 기술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광고 분야 영상 고품질화 ▲장비·공간·기술 등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생태계 인프라 지원 ▲슈퍼컴퓨터 활용, ICT기반 가시화 원천기술 개발 연계 및 상용화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SW기술 공동개발 및 상용화 ▲AR·VR 등 특수영상 기술기반 대전 산업군의 기술 확산화 사업 참여 지원 ▲특수영상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협력 및 육성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는 시가 지난 2000년 10월 정부의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대전 영화촬영스튜디오, 대전 액션영상센터, 스튜디오 큐브 등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특수영상 인프라들과 연계하면서 관련된 일자리·고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국비·시비 총 1500억원을 들여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연면적 5만 3808㎡,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특수 촬영장비 특화시설, 5G 기반 영상전송·저장·회의 시스템 등의 집적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 기획보고서를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와 KDI를 통한 예비타당서 조사 통과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외 유력 기관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 사업으로 우리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가 지역 내에서 창작·제작·유통·소비 등이 선 순환적으로 이뤄지는 특화 클러스터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은 반도체 등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산업인 만큼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수도권 집중의 영상 콘텐츠 산업을 지방까지 확대 시키는 콘텐츠 향유 양극화 해소 거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