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국회서 “하수처리장 민영화 중단” 촉구

2019-09-26     이성현 기자
김윤기(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시 하수처리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정의당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하수처리장 민영화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의당 대전시당은 "도시민에 필수적인 수도시설을 민영화하는 사업에 시민을 배제하는 방식의 사업추진은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윤기 시당위원장은 "대전시는 하수처리장 민영화를 유일한 목적지로 설정하고 폭주하고 있다"며 "기초조사가 부족했던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분산화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가 민영화가 아니라 민간투자라고 말을 돌리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소유권 문제가 아닌 운영의 원칙과 기준"이라며 "공공재이자 필수재인 하수도는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