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인구 대전만 7년 동안 감소

2019-09-26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충청권에서 대전지역만 인구가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은 26일 '최근 7년간(2012년~2018년) 충청권 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충청권 총 인구는 553만명으로 2012년보다 5.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12년 대비 세종(177.7%), 충남(4.8%), 충북(2.1%)의 경우 인구가 모두 증가했지만 대전(-2.3%)만 나홀로 감소했다.

대전 이탈 인구가 세종으로 흡수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17년까지 유지되던 '150만 도시'가 18년도(149만명)에 깨졌다. 세종에 전입하기 전 거주지는 대전 유성구(16.1%)와 서구(11.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권 이동자수 변화를 보면 세종(106.5%), 충북(1.5%)은 타 시도 전입 증가율이 높고, 대전(8.7%)은 타 시도 전출 증가율이 높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177.7%)이고 제주(14.3%), 경기(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4.2%), 부산(-2.7%) 다음으로 대전(-2.3%)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