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인근 빌딩서 추락 사고 발생

2019-09-27     이성현 기자
대전경찰 과학수사대가 27일 오전 대전시청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청 인근 도심 한복판에서 10층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오전 11시 24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 대전시청 옆 까치네거리 인근 건물에서 A(46)씨가 투신하려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지려 한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급하게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는 건물에서 추락해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인근 건물 관리인에 따르면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과학수사대를 통한 현장감식에 나섰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의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A씨 것으로 보이는 신발 한 쌍을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9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