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악대, 벨기에 국제군악제 참가

한국군 군악대로는 최초 참가... 전체 오프닝·피날레 공연 맡아

2019-10-09     김용배 기자
공군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8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 공군 군악대의 웅장함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방에 알리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공군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 오스텐데, 로멜에서 열리는 ‘제8회 벨기에 국제군악제(International Tattoo Belgium)’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회 벨기에 국제군악제는 대한민국·영국·프랑스 등 7개국이 참가해 마칭(Marching)을 중심으로 한 군악 공연을 펼친다.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대한민국 군악대가 초청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군군악의장대대장 양정열 소령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공연단은 계룡대 근무지원단을 비롯하여 공군사관학교 등 4개 부대 51명의 군악대원과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 송미숙 무용단 소속 무용수 13명으로 구성됐다.

공연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웅 팡파레’, ‘어벤져스 OST’ 연주를 시작으로, 양악에 가야금, 대금, 판소리를 곁들인 ‘아리랑’과 사물공연에 한국전통무용을 더한 ‘방황’을 선보이며, 군악대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선율을 만방에 알렸다.

대한민국 공연단은 이번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최초로 참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오프닝 공연과 피날레 공연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