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관련 정책 반영 안 된다”
소상공인 81% 정치권에 불만... 중도성향 강해
2019-10-09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소상공인 대다수는 중도 보수성향이 강하고, 소상공인 관련 정책 반영성과 관련 현 정치권에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는 소상공인 이념성향, 현재 정당 지지도, 정치권의 소상공인 관련 정책 반영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대다수 소상공인의 이념성향은 중도성향이 강했다. 42.9%가 중도라고 답했으며 25.0%가 보수, 23.4%가 진보라고 답했다.
또 현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정치인들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장 상황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1.3%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반영하고 있다”는 11.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3%는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정책 실현을 위한 신당 창당 지지 의사’에 관한 질문에는 59.3%가 “지지의사가 있다”고 해 현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신당 창당’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의사가 없다”는 33.4%에 불과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상공인 정당 후보가 포함된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선 자유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1.3%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 소상공인 정당(26.9%), 더불어민주당(22.1%), 정의당(5.5%), 바른미래당(3.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자유한국당이 36.3%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34.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당(6.5%), 바른미래당(5.9%), 민주평화당(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연합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자난 10월 2일 전국 소상공인단체 회원 대상으로 28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14명이 응답을 완료, 18.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