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이지스함 이름으로 '충무공 김시민' 어떨까요

임진왜란서 진주대첩 승리…호국충절 정신 알려야

2019-10-13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신형 이지스함 이름으로 '충무공 김시민'은 어떨까.

충남도의회는 지난 11일 제3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충무공 김시민 장군 함명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이지스함 건조 계획에 맞춰 함 이름에 '충무공 김시민'을 붙여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충무공은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의 시호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한영신(천안2) 의원은 "충남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용감히 투쟁한 인물이 많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진주성을 지켜낸 김시민 장군도 충남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구국의 영웅인 김시민 장군은 그 업적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형 이지스함명을 '충무공 김시민'으로 제정해 장군의 호국충절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안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회의장,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 등에 전달한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오는 2028년까지 대공·대잠수함 능력을 강화한 이지스함 3척을 건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