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이응노예술제’ 개최

18일 모두의 클래식, 25일 대전 인디살롱 공연…‘산수-억압된 자연’ 전시 및 이응노예술과 어우러진 가을밤 축제

2019-10-17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18일과 25일 올해 ‘이응노예술제’를 개최한다. 이응노예술제는 이응노화백의 예술세계를 시민들이 보다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8일 플루티스트 필립윤트(Philipp Jundt)의 플루트공연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모두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아름다운 플루트와 피아노 선율, 그리고 이응노미술관의 전시와 함께 감상하게 된다.

‘모두의 클래식’ 공연은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가량 중간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오는 25일은 ‘대전인디살롱’이라는 주제로 인디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공연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이응노미술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응노미술관을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전인디살롱’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이응노미술관 앞 잔디밭(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선우정아, 서사무엘, 대전 인디밴드 3팀(일이오삼, 뉴매드후드, 형제공업사)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류철하 관장은 “이응노예술제를 통해 시민들이 이응노미술관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행사 기획을 통해 미술관이 수행할 수 있는 대중과의 소통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며, 가을밤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응노예술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