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알바생 30%, ‘00데이’ 부담스럽다
11일 빼빼로 데이에 동료 챙길 것 40% 응답
2019-11-10 김용배 기자
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아르바이트생 그룹(28.1%)보다 직장인 그룹(33.9%)에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올해 빼빼로 데이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챙긴다는 답변 역시 직장인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먼저 알바생들의 경우, 37.3%가 ‘동료들을 챙길 것’이라 답했다. 반면 직장인들은 47.5%가 동료들을 챙길 것이라 답해 차이를 보였다.
빼빼로를 챙기는 이유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73.5%)’라는 답변이 많았지만, 4명중 1명 가량은 ‘다들 챙기다 보니 눈치가 보여 어쩔 수 없이(24.0%)’ 챙긴다고 답했다.
동료들에게 빼빼로를 챙기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만36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직장인 그룹(2만5600원)이 알바생 그룹(2만1200원)보다 4천원가량 많았다.
한편 빼빼로 데이에 대해 직장인과 알바생들은 ‘적절히 즐기면 좋은 날이다’,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일 뿐’, ‘억지스럽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재미있고 특별한 날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