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 높은 평가

신속 허가과 신설 9개월 여만에 5000여 건 민원 처리

2019-11-17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난 3월 개편을 통해 신설한 신속 허가과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행정발전(원스톱 민원창구) 유공'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각 부서에서 추진하던 민원처리로 민원인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왔던 인허가 민원 개선을 위해 민선 7기 신속 허가과를 신설했다.

개별공장등록, 개발행위, 건축 인허가, 농지전용, 산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신속 허가과는 고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신설 9개월 만에 50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73%의 높은 민원 처리기간 단축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밖에도 조직개편 전 민원지적과에서 운영 중이던 사전심사청구 업무를 신속 허가과로 이관해 추진하면서 15일 이상 걸렸던 처리기간이 약 7일로 앞당겨지는 등 각종 인·허가를 준비하는 민원인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경감됐다는 평가다.

이상천 시장은 "이번 행정발전분야 국무총리상 수상은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천시의 노력을 응원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원인들의 불편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제천시는 내달 11일 경기도청에서 개최하는 '민원공무원의 날'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다.

한편 행정발전(원스톱 민원창구) 유공은 신속한 민원처리와 민원 접근성 향상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제고하고자 대상 민원 수, 단축률, 기관 의지 및 관심도, 민원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