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장바구니 물가 '오렌지주스·된장↑… 카레·두부↓'

즉석밥, 3개월 연속 가격 올라

2019-11-17     최홍석 기자
10월 다소비가공식품 가격동향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달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 중 오렌지주스와 된장 가격은 오르고 카레와 두부값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오렌지주스(7.4%)와 된장(3.3%), 콜라(2.7%) 등 14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즉석밥(0.6%)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으며, 4개월 연속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던 맛살은 지난달 2.2%가 올랐다.

카레(-2.8%)와 두부(-2.8%), 참치캔(-1.8%) 등 11개 품목은 전월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조사대상 중 두부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으며 식용유와 햄, 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와 설탕, 치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으며 생수(34.7%)와 시리얼(31.5%)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각각 0.4%, 2%씩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