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요구사항 수용 촉구

2019-11-20     이성현 기자
20일 오후 전국철도노조원 1000여 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4조 2교대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20일 오전 9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이날 철도노조는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임금 4% 인상을 통한 총인건비 정상화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임금 수준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 연내 통합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이외에도 서울역과 부산역, 경북 영주역, 광주 광천터미널 건너편 등에서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고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경고성으로 지난달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한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총파업을 막기 위해 코레일 노사 양측은 본 교섭 9차, 실무교섭 16차 등 많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파업이 결정됐다.

이번 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한편 같은날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철도노조와 함께 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