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전 아파트 분양권 2552건 거래… 투자 열기 ‘후끈’

유성구 729건 최다… 세종 250건, 충남 1677건, 충북 2669건

2019-11-21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된 분양권 거래량은 총 6만8449건이다. 지방에서는 3만8677건, 서울 및 수도권은 2만9772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충청지역 분양권 거래량은 올 들어 10월까지 대전이 2552건이 거래됐으며, 세종 250건, 충남 1677건, 충북 2669건 이었다.

특히 시도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지역들을 살펴보면 우수한 정주여건, 저렴한 가격, 미래가치 등을 갖춘 곳이 대부분이었다.

대전의 경우 개발호재가 많은 유성구가 729건으로 다른 구보다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충남은 천안시(1205건), 충북은 청주시(1861건)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실제 대전 유성구는 학군, 교통편의 등 자족기능이 우수하고, 도안 택지조성과 도심개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진행된 유성구 도안 ‘대전아이파크시티’ 청약 경쟁률은 평당 1400만 원대 후반의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7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전매 제한 해제 이후 많게는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또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주로 이어졌는데, 이 지역은 신도심으로 주거여건이 쾌적한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점에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또한 풍부해 신규 분양 단지들의 성적도 우수하다”고 전했다.